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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힐링카운셀러
작성일 2016-12-07 오전 9:41:10 작성자 : 마지막 잎새 답변 : 대기

인천 / 마지막 잎새 / 4968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어요. 경쟁사 물품의 판매 아르바이트였던 그 분은 완벽히 제 이상형이었습니다.

편의상 철수라고 할게요 ㅎㅎ..

철수는 위트도 있고 센스도 있고, 붙임성도 좋아서 여기저기서 인기가 많은 인기남이었어요.

저와는 단지 퇴근하는 길에 집 방향이 같다는 이유로 자주 집에 데려다 주었고, 그러면서 제 마음은 더 커져갔어요.

어느날 같이 퇴근하면서 그냥 넌지시 인천대교 야경이 그렇게 예쁘대. 라는 한마디를 했고, 대꾸가 없길래 머쓱하니 말을 줄였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동료가 '철수랑 퇴근하고 같이 어디 안갔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왜냐고 물었더니 '철수가 인천대교 톨비 얼마냐고 물어보던데'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인천대교 예쁘다고 말할 때는 한마디도 없더니 말이죠. 저혼자 오만가지 상상을 다 하기 시작했죠.

내가 이야기해서 물어본건가, 왜 나한텐 말한마디 없이 동료한테 물어봤지..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고 고백할까도 고민했지만

제 마음에 조금 더 확신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서 시간만 지나갔고, 어느날 철수는 말도없이 아르바이트를 안나왔어요.

서로 두달도 넘게 같이 일을 했지만, 번호를 교환했다거나 한건 아니었기 때문에그렇게 제 짝사랑은 끝나나 하던 차,

꽤 시간이 지나고 업무상 직원들 비상연락망을 보다가 스치듯 철수 번호를 발견하고 장부를 닫았는데..

그 번호가 잠깐 스치듯 봤던 번호가 머리에 각인되어서 사라지질 않네요.. 

이미 그로부터 2주나 지난 이야기 이지만.. 일방적으로라도 연락해볼까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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