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가기

community

제목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힐링카운셀러]
작성일 2016-12-06 오후 10:53:34 작성자 : Hi You 답변 : 대기

경기도 안산 / Hi You / 4561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안투라지 드라마를 접하고 박정민 배우님의 팬이 된 사서고민하는 여자사람입니다.

 

 

팬이되어 책도 구매해서 읽고 언희(言喜)도 접하게 되었어요~

글도 너무나 잘쓰시고, 무엇보다 배우님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구나,,

이런걸 알게되서 너무 좋았어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더 좋아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배우님이 제글을 꼭 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_<

 

 

 

사연이 공개되면 조금 부끄럽겠지만 용기내어 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 결혼 꼭 포기해야만 하는걸까요?

 

 

 

저는 지극히 평범하게 살았어요..

다른 맏이들과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도 조금 일찍 접하고,

대학입학금이 대출이란걸 알고 휴학해서 그동안 모은돈으로 졸업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직장과 집이 너무멀어 자취도 했었어요~

 

 

그러면서 직장과 맞지 않아도 당연하게 생각하며 계속 다녔고,

부모님께 손벌리기 싫어서 더 악착같이 다녔었나 봅니다..

 

 

 

 

그러던 중 한숨 돌리고 나니 28.. 벌써 20대 후반이더라구요,

 

 

지루하고 반복되는 생활에 지쳐가던 중 계속 미뤄오던 친구들 모임에 나갔어요

클럽에서 원없이 밤새 놀았던 기억, 바닷가에도 놀러가고, 여행도 많이들 다녔더라구요..

다들 경험도 많고 많이 놀기도 놀고 즐겼더라구요..

 

 

그런 얘기들을 듣고 있노라니 자연스럽게 제 자신과 질의응답을 하게 됐어요..

 

나는 뭐 해본게 없구나,, 남들놀때 뭐했나,,

일은 원없이 했고 일은 왜 그렇게 열심히 했나

돈벌려고 했지 그래서 돈을 모았나,

"나 일만 죽어라 했어"에 대한 보상만이라고

하긴 좀 창피하지만 모으긴 모았어요,

 

근데 뭐 모으면 뭐해요 그때그때 쓸일들이

어떻게 그렇게 적금해지 시기만 오면 빛쟁이처럼 나타나는지..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모든게 좀 허무해지는 순간이었어요.. 

 

 

뭐 못놀았다고 한탄하는건 아니예요

(조금더 어렸을때 이쁘게 꾸미고 밤새놀아 본게 좀 한이되긴해요,)

 

 

그냥 지금 삶에 만족하지도 못하면서 안주하는

제자신이 갑자기 한심해져서라고 치자구요..

 

 

이순간은 지금 지나가면 다시오지 않을텐데

그런 순간들을 쫒기듯이 살아온게

좀 억울(?) 해지더라구요,

누구탓도 누가 하라고도 하지 않았는데...

왜그렇게 살았을까요?

 

 

 

꿈도 많고 하고싶었던것도 많았던 저인데

성격상 위험부담큰건 하지 않으려했고,

안정적인 것에만 치중한 제자신이

싫어져서 회사를 때려치고 집을 처분하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어요,

더늦기 전에 해보고 싶은거 다 해봐야겠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우선 여행계획부터 짯어요.

부산, 제주도 이참에 해외도 혼자 가보자

해서 인도여행계획을 짯는데 인도는 여자혼자 남자셋 끼고가도 위험한 곳이라며,

지인들이 너가 혼자 가겠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말리겠다고 해서

야심차게 계획했던 인도여행이 물거품되니 김이 팍~ 세더라구요..

 

 

 

하루는 대학때 친했던 언니가

너는 나이가 몇인데 클럽도 한번 안가봤냐며,

홍대클럽데이에 끌고가서 하루에 5군데 돌고

그날 휴대폰을 잃어버려 다신 안갔던 기억도 나네요..

 

 

 

술도 그때 제일 많이 마셔본거 같아요..

그시절이 없었다면 제가 컨디션이 좋으면

2병은 거뜬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

 

 

 

알콜향이 싫어 매일 맥주 한잔도 겨우 마셨었는데..

 

 

부모님은 아직도 제가 술을 못먹는지 아세요..

친척모임에 가면 이제는 성인인데 술도 한잔 하라며

친척분들이 권하시면 "부모님은 하윤이는 술 못먹어요~" 아직도 먼저 손사래 치십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뭐 해볼까 하다 만드는걸 좋아하는지라

공방에서도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취미로 하던 요가도 본격적으로

배워보고싶어 자격증도 따보고,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잘맞으면 이걸로 밥벌이하면서 살아보는 미래도 그리며 지내던 도중

같이 일했던 동생들과 스키장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내나이 28에서 29으로 넘어가는 그당시 스키장이라곤 생애처음 가봤고

(사실 대학교가 스키장 바로 옆이었는데 학교+아르바이트만 하느라 가질 못했어요..)

 

 

 

스키장은 대학생들의 전유물인줄도 그때 처음 알았어요,,

제가 나이가 제일 많더라구요..

스키장 알바생 평균나이 올리는데 한몫 톡톡히 했죠..

다들 20대 초반이더라구요.. 흑흑..

 

 

 

여기까진 좀 뻔한 스토리였죠? 뒷부분도 진부할진 모르겠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제 고민을 털어놓을께요..

(죄송해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사실 더 길었는데 본격적인 얘기하기전에

제가먼저 지칠까봐.. 줄이고줄이고 줄여서 저정돕니다..ㅋㅋㅜㅜ)

 

 

 

강원도에 있는 스키장이었는데 왠지

놀러간 분위기 나고 재밌을거 같았는데

너무 어린친구들과 함께 일하려니 왠지 쑥스럽고, 

저사람은 나이먹고 왜 여깄지? 이렇게 볼까봐 두렵기도 하고,

한없이 위축되서 괜히왔나 가야하나.. 생각하던 도중

 

 

 

리프트가 돈을 제일 많이 준다고 해서 그럼 리프트로 결정! 돈이라도 많이 벌어가자!

이생각으로 한달여쯤? 생활한거 같아요..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리프트에서도 꿀자리라는

곤돌라를 담당했구요 (실내에 있어서 눈밟을 일이 거의 없어요) 원래 돌아가면서 하는데

저를 계속 여기에 꽂아 주시더라구요... 노약자 우대인거 같았어요..ㅋㅋ

 

 

 

리프트들은 30분에 한번씩 교대를 하는데요 30분동안 사무실 직원들과 수다를 많이 떨었어요

얘기도중 그전에 사무직겸 컴터를 다뤘다고 하니 사무실에 사람이 부족하다며 아르바이트들

그럼 월급관리를 저보고 하라고 하더시더라구요.

그래서 사무실은 야간이 없지 않냐며 야간안하면 돈이 안되니까

사무직 안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일없어도 너 있고 싶으면 있어"라고 하시면서 특혜를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거기서 일하는 애들과도 많이 친해지게 되었어요

알바들은 출근도장을 찍으러 못해도 하루에 한번씩은 들러야 했고,

야간, 철야까지 하게되면 많으면 세번까지도 마주치는 애들도 있었어요.

 

 

 

그중에 눈에띄는 친구가 있었어요, 의자에 앉아있는데 말도없고 혼자 무슨생각을 하는지

멍때리는 그모습이 그냥 웃겼어요,, 왠지 계속 시선이 가더라구요..

원래 모르는 사람들이랑 말도 잘 못하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닌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농담을 먼저 건넸네요.. 그랬더니 웃어주더라구요

 

 

 

그냥 어이없는 제 농담을 받아주는거 자체가 고맙기도 하고 그러면서

바쁠땐 가끔 외근을 서주기도 했는데 그날이 그애랑 단둘이 있는 첫날이었어요

곤돌라로 근무지로 이동을 하는데 그애랑 단둘이 타게 되었어요..

 

 

 

제가 뭘 물었는데 말을 더듬거려서 왤케 더듬거려?ㅋㅋ 라고 했더니

원래 미인앞에서는 말을 잘 못해요 어버버버... 

그래서 제가 내가 미인이야?ㅋㅋㅋㅋ 했더니

네.. 이러는 거예요 대답을 너무 단호하게 해버려서 뭔가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하는데.. 저도 당황한지라 정적이 흘렀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자연스런 만남이 몇번 이어지고 어느순간 그아이 스케쥴 체크를

하고있는 제자신을 발견하게 됐어요.. 아.. 걔나이가 몇개니.. 이러지 말자..

혼자 생각접기를 여러번..

 

 

 

친해진 동생이 어차피 내일 쉬니 술한잔 하자며 잡아끌더라구요,

그자리에 그친구가 있었어요.. 밤새 술마시며 얘기도 많이하고

사복입은 모습도 그날 처음보고 남자3, 여자2 이렇게 한 4병 마셨나..

같이있던 여동생이 쓰러졌어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을 잃기직전

기숙사로 겨우 데리고 왔는데.. 꼬장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ㅜ,.ㅠ 다시는 얘랑 이렇게 안마실거야 다짐했죠.. 

 

 

 

여동생 케어를 하다보니 어느새 그친구의 휴대폰번호가 제손에 들어와있고

다음날 아침에 문자한통이 와있더라구요

그동생 괜찮냐며, 잘들어갔냐며, 걱정하는 눈치였어요 저는 아니고

그여동생ㅋㅋ

 

 

 

저는 답문으로 그냥 괜찮다고 했으면 될것을...

어제 술자리서 한 얘기를 들먹이며, 오늘 쉬는날인데 스키타러 간다하지

않았냐 왜아직도 이불이냐며, 대화를 이어갔고 그친구는 아무런 사심없이

던진 누난모하냔 질문에 누가들어도 너도같이 갈래(?) 라는 어조로 

"나는 혼자 영화보러가려 했는데.."로 여운을 남기며, 그친구가 고맙게도 물어준건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 배우님이 답문해주신단 조건하에 모두 털어놓을께요..

 

 

 

외진곳이라 버스타고 한시간가량 나가야 영화를 볼수있었고,

버스시간도 사십분에 한대씩 정해져 있던터라 시간이 남아서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일외에는 곤돌라는 타본적이 없어서

곤돌라타고 위에 올라가서 먹는 돈까스가 맛있다고 애들이 하던 얘기가 떠올라

돈까스를 같이 먹었고 버스타고 가는내내 손에 어찌나 땀이 차던지..

원래 손에 땀이 없었는데 그날 알았어요 나는 긴장하면 손에땀이 많이 나는구나..

 

 

 

가는 버스안에서 이것저것 대화를 주고받던중 왜 여자친구가 없냐고 물었어요

뭐 사귈필요를 못느낀다고, 혼자가 편하다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뭐 잘해보자 이런것도 아닌데 왠지 까인느낌?ㅋ 괜히

좀 씁쓸해지고.. 영화관에 가면서도 여러가지 생각과 기분이 들쑥날쑥하고..

 

 

 

가는도중 마트에서 과일을 사다달란 동생부탁에 같이 마트를 갔고,

시식코너 아주머니가 신혼부부냐는 물음에 우리가 그렇게 보이나?

하면서 하하호호하며 넘겼어요..

 

 

 

그순간 드는 생각이 몇번보지도 않은 친하지도 않은사람과 아무렇지 않게

영화를 보러오고 마트에서 장을보고 어색하지 않은게 이상하더라구요

그냥 처음이란 단어 자체가 더 어색하게 느껴져서 그게 더 어색할때쯤

 

 

 

그친구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이상하게 누나랑은 어색하지가 않네~

그 한마디가 고맙기도 하고 기분이 좀 들뜨더라구요 그래서 

더 신나게 혼자 떠들었던거 같아요.. ㅋㅋ 지금생각하면 바보같네요.ㅋ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들 ㅋㅋㅋ

 

 

 

 

영화 선택함에 있어서도 의견충돌이 없더라구요~

어바웃타임 티켓을 뽑고 상영관에 들어갔는데 커플석이더라구요

괜히 좀 설레기도하고 뭔가 연인대접을 받는듯한 느낌적인느낌?ㅋㅋㅋ

혼자 뭐하냐.. 속으로 되세기며, 헤어졌는데 헤어지기전에

그친구의 이 한마디가 잠을 못자게 했어요..

 

 

"근데.. 있어도 좋을거같아"

 

 

뭐가 있어도 일까요? 속내가 너무 궁금했는데... 다시 묻고 싶었는데..

잘들어갔냐는 문자한통도 없는데 제가먼저 연락하기엔 그떈 그 마음보단

제 자존심이 더 컷던거 같아요.. 그렇게 몇날을 흘려보내고..

 

 

 

그날 비가 엄청 오더라구요.. 저는 야근하고 숙소에 들어가려는데 눈에들어오는

스케쥴표가 보였어요.. "조** 철야" 철야근무니까 숙소에서 한참자다 이제

나오겠네.. 하면서 비맞으면서 일할까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문자한통 보냈어요.

 

 

 

카톡이 아닌 진짜 문자루요.. 카톡은 혹여나 1에 집착하게 될까..

답장을 바라는건 아니었으니까.. 그러고 번호를 지우려 했어요..

 

 

"오늘 비오니까 수건가지고 출근해 감기조심하구..그럼 수고해~"

 

 

그냥 내할말만 하고 끝맺음 문자라고 생각하고 보냈어요 진정.

 

 

근데.. 답장이 왔어요.. 고맙다고.. 근데 나는 퇴근하냐며

내 안부를 묻어더라구요..

 

 

 

이..건... 나랑 계속 대화를 하자는거지? 맞지?

나랑 연락계속 하고싶단거 맞지? 혼자 계속 물으면서

 

 

 

그때부터 연락을 이어갔어요~ 문자로만 서로

연락하던도중 우연히 술자리를 갖게 됐는데...

 

 

 

앉게 된 자리가 그친구 옆자리였어요>_<

우리는 술을 거하게 마셨고 처음 술자리 가진날

내 핸드크림 냄새가 좋았다며 핸드크림을 발라달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테이블 아래서 손을 잡더라구요..

 

 

 

그렇게 어느새 소문이 퍼지고 제가 그랬죠..

왜 우리 만나는거 밝혔냐고 했더니

본인이 다른사람이랑 만난다고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소문나는게 싫어서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사귀자는 말을 이렇게 해서 미안하다며..

 

 

 

아차.. 나이차를 잊고 있었어요.. 7살 차이나요..

 

 

그애한테 물었어요.. 그날 영화보고 헤어졌던날 했던말의

의미가 무었이었는지.. 나를두고 했던 말이 맞았는지..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날 다 좋았대요..

 

 

그리고 사실 나는 문자답장을 기대하고 바라고 했던건 아니다..

너가 그날 헤어지고 연락을 안한건 내가 부담스럽고 부담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락을 안했을거라 생각했다고..

 

 

 

난사실 그날 너무 좋았고 잊혀지지 않아서 답장을 해주면 고마운거고

안해주면 당연한거라 받아들이며 문자 했던건데.. 정말 답장해줄거라

생각도 못했었다 했죠.

 

 

 

그랬더니 그러더라구요..

사실 본인도 고민했었다고 나이차가 솔직히 부담된다며, 자기도 그날은

정말 좋았다고 근데 문자를 보는순간 진심이 느껴졌다며,,,

카톡이 아닌 문자라 좋았다고. 문자라 진심인거 같았다고..

답장을 바라는 문자의 내용이 아닌걸 느꼇고 지금 답장을 안하면

영원히 연락을 못할거 같아서 답장했다며,,

 

 

내진심이 통하는 순간 너무 기뻣어요~

 

 

그렇게 겨울시즌이 끝나고 스키장을 나와서도 연애는 계속 됐어요~

여행도 가고~ 그친군 학생이라 저도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터라 자금여유가 없어 많이 만나진 못해도

 

 

아끼면서 열심히 틈나는대로 만났죠..

친구들이랑 노는걸 제일 좋아해서 같이 스키장에서 일했던 친구들이라

안면이 있던덕에 같이 놀기도 여러번 사귀면서 다투기도 하고,

여행도 가보고, 그친구가 제일 소중히 생각했던게 가족+친구

 

 

이게 문제였던거 같아요..

제일 많이 다툰이유가 가족 문제였어요..

 

 

집에 일이생기면 만나다가도 도중에 가야해요..

약속이 틀어지고 도중에 갑자기 가버리기를 여러번..

 

 

만나던 도중 문제가 생겼어요..

 

 

그친구 부모님이 만나는걸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그친구가 집에 제 이야기를 꺼낸거 같아요..

그날만 아니었다면 지금은 잘 만나고 있었을까요?

집에 잠깐 택배를 받으러 간다고 했을때 제가 같이 가준다고

해서 그날 부모님을 마주치지만 않았더라면..

부모님이 저에 대해서 물어보지도 않으셨을텐데 그럼 그친구가

거짓말로 제 나이를 속여서 혼자 죄책감 갖지도 않았을텐데..

 

 

 

저도 사실은 연애하면 티가 많이 나는 타입이라 가족들이 물어봤어요..

뭐하는 사람이냐 몇살이냐 어디사냐등등 저는 거짓말하기 싫어 솔직히

다 얘기했고 하나같이 시간낭비말라 했어요..

 

 

 

저도 그렇게 그친구도 그렇고 주변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타입이고

주위사람들 의견도 무시못하는 성격인지라.. 서로 알게모르게

점점 신경을 썻었어요.. 우리둘은 정말 잘 맞지만..

 

 

 

주변인들은 어차피 헤어질거.. 이렇게 보는 시선도 싫었고..

그친구가 무엇보다 부모님이 나에대해 물으실때 거짓말하는 

자기자신이 항상 나보고 나이신경쓰지마라 숫자일뿐이다

라고 해놓고 정작 본인은 신경쓰고 있었나보다 라며

우리는 여기까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헤어질때도 정말 힘들게 헤어졌어요.

매일같이 울었구요 회사에서 쉬는시간에 나와 울다가

들어가기도 여러번.. 눈감아도 눈을떠도 생각나고..

한사람이 잊으려고 노력해서 적응 될때쯤 서로를 계속 괴롭혔어요

번호도 바꿔봤구요 번호를 바꾸면 sns로 연락하고

sns를 끊으면 카스로 연락하고...

 

 

술먹고 새벽에 전화도 하고 문자도 남겨보고,,

 

 

다른사람도 만나봤는데요..

그냥 그사람만 생각나요.. 

나랑 참 잘맞았는데..

그사람보다 나랑 잘 맞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나를 그정도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사람이 그랬어요..

그날은 처음으로 새벽에 전화를 했던 날이었어요

술도 못하면서 얼마나 마셨는지..

수화기 넘어도 술냄새가 느껴질 정도였어요..

 

 

 

너를 잊으려고 다른사람을 만났는데..

너가 더 생각나.. 자꾸 너랑 비교하게되고

너가 자꾸 보여..

 

 

저도울고 그도 울었어요..

같은 맘이었어요.. 왜 잊으려고 

만나면 만날수록 더 생각날까요..

그때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네요..

 

 

지금은 3년이 지났네요..

 

 

3년동안 한번도 안본건 아니예요

한두번 정도 잠깐 만났었는데..

 

 

그날의 상처와 다시 번복될까 두려워 연락을 끊었어요

 

 

그냥 다시 상처받는게 두려웠어요

다시 같은 이유로 버림받는것도 싫었고

힘들어지기도 싫고...

 

 

근데 이젠 사랑을 못하겠어요..

3년이 지났는데도 자꾸 저를 괴롭혀요..

언제쯤 잊을수 있을까요?

 

 

시작하기도 두렵고..

무엇보다 마음을 여는게 힘들어요..

 

 

친구가 소개해준 사람이랑 한6달 만났던거 같아요

잊으려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 한다며 해준 소개팅이었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능력도 있고 착하고

효자고 결혼준비도 다됐었고 우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싶다고 해서 명절때 소개도 했죠.. 근데 결국 제가

헤어지자 했어요.. 사실 다른사람을 못잊겠다고..

 

 

미쳤었나봐요.. 그냥 최대한 상처주지말고 헤어질껄 그랬나봐요..

친구한테는 정신이상자가 되었어요.. 그오빠 친구들한테는

저는 정말 못된년이 되었죠뭐.. 

 

이성격이 문제인가요?

마지막까지 거짓말 하기 싫었어요..

선의의 거짓말도 있는건데...

제가 미련했나요...?

 

 

지금 상황은요,,

 

 

얼마전에 카톡이 왔어요..

 

 

그사람이랑 저는 음악듣는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좋은 음악이 있으면 멜론으로 음악추천을 자주 하곤 했는데

어느날 음악추천 카톡문자 한통이 오더라구요

 

 

보니까 그 친구(아.. 헷갈리시죠? 그친구=그사람 동일인물이예요

그친구로는 몰입이 안될때가 있어서..)였어요

 

 

가사내용은 외롭다, 보고싶다, 나여기 있어요, 미안하다

라는 반복되는 내용의 가사였고, 프사를보니

무슨 지방에 있는거 같더라구요..

 

 

답장은 저도 노래로.. 그외 연락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시시작한  sns에는 그친구가 저를 팔로잉 하고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주었더라구요

 

 

지금도 게시물을 올리면 눌러주고 있어요..

 

 

이제는 서로 생각날때면 부재중을 남겨놓는 걸로

서로의 안부를 대신하고 있어요..

 

 

서로 받진 않지만.. 

그당시 나는 너를 생각하고 있었다..

뭐 이런거 같아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감정은 왜 더 커지는지..

잊을순 있을런지.. 저도 행복해지고 싶은데..

 

다시 만나고 싶진 않아요..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 두려워요..

 

어찌해야 할까요....?

 

전체메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