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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힐링카운셀러
작성일 2016-12-06 오후 6:59:56 작성자 : 세빈 답변 : 대기

서울 / 세빈 / 4665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어딘가에 있는 작은 방에서 가끔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청춘이 그렇듯이, 저의 고민도 바로 미래에 대한 고민이에요. 

대학교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저는 ‘대중 예술’이 아니라 ‘순수 예술’을 지향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며 글을 썼어요. 

하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강조하는 순수 예술, 순수 문학에 매달린 지 근 4년 만에 저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버렸어요. 모든 것이 간편해지자, 사람들의 독서 형태도 간편해졌고, 점점 순수 예술은 특정 사람들만 소비하게 되는 때가 온 거예요. 

’변태’라는 연극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연극의 주인공은 시인이에요. 그 시인은 대중 예술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순수 예술만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타인에게 때로는 아집으로 비춰지기도 해요.

연극 속 시인의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은 아닐까, 하는 고민에 요즘은 글도 제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모호한 질문이고, 고민이지만 예술을 하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서 단 한마디 조언이라도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사연 보내 봅니다. 저는 무엇과 타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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